[01:12] 알로하~ [01:12] 일요일 아침 문안인사드립니다 [01:12] 조용합니다 울진군 일요일 아침요 [01:13] 다음주 화-수-목 은 태풍 마이삭이 부산-영덕-독도를 훓고 간대서 어제 친구들과 좀 많은 대화를 나누었어요 [01:14] 바람이 좀 약했음 하는 바램이 있었어요 [01:14] 함 견뎌보렵니다 [01:18] 안녕하세요 [01:18] 예 서니님 안녕ㅎ세요~~~ [01:18] 셧다운 삼일째인가요 서니님 [01:19] 네 ㅎㅎ 근데 밖에 나가보질 않아서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[01:19] 그곳도 빨리 정상화되엇음 좋겠네요 [01:33] 그러게요 ㅎㅎ 힘들긴 하네요 [01:40] 으아~ [01:40] 햇빛아래 땀을 흘리니 잠이 오네유 [01:46] 갑자기 학창시절이 생각나네유 [01:46] 그렇게도 공부가 하기시러서 도망댕기고 방황도 하고 그랬는데 [01:46] 지금도 변함이 없네유 [01:46] 공부는 하기 싫네유 [01:47] 그래서 아이들도 학교 공부 안시킬라 그래유 [01:47] 얘들아 공부하지 말고 그냥 놀이터에서 뛰어놀거래이~~~ [01:47] 자기 이름 석자만 쓸줄알면 된데이~~~ [01:47] 그 학교공부가 제도권 공교육을 말씀하시는 건 아니죠? ㅎㅎ [01:48] 공교육 마자요 [01:48] 공교육을 안시키신다구요? [01:48] 안시킨다라기보다,,, 아이들이 성적에 스트레스 받는걸 보고 싶지 않아서요 [01:48] 어찌됐든 학교는 보내시는 거잖아요 ㅎㅎ [01:48] 우리 부부는 절대로 아이들에게 "공부해라" 라는 말을 안할거에용 [01:48] 넹 보내긴 할거에용 [01:49] 안보내신다는 얘긴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ㅎㅎ [01:49] ㅎㅎ [01:49] 학교 선생에게도 당부할겁니다 제 아이들에겐 시험점수로 스트레스 주지 말라고용;;; [01:50] 이름석자 쓸 줄알고 잔돈 거스름돈 계산할줄 알면 교육 끝난거라 생각해요;;; [01:51] 하긴 미국으로 이민오는 분들의 상당수가, 애들 교육 때문이라고 하는 걸 보면 어지간히 스트레스 받긴 하죠 [01:51] 그리고 리눅스 해커로 키우고 싶네유 [01:51] 아 미국은 교육 스트레스가 덜한가바요! [01:52] 조으네요! [01:53] 많이 덜합니다. [01:53] 와 [01:53] 고등학교도 12시면 끝나고 [01:53] 서양 부모들부터도 성적은 C만 받아도 잘했다고 생각하더라구요 [01:53] 낙제만 하면 ok라고 생각하는 부모들 많아요 [01:53] 이야 서양 부모들의 마인드가 참 아름답네유 [01:54] 낙제만 안하면 [01:54] 와 [01:54] 저거시 바로 제가 바라는 학부모상입니다! [01:54] 12시 1시에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지들이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다보니, 자기가 뭘 하고싶어하는지 빨리 알게되죠 [01:54] 수우미양가에서 전 양가가 가장 아름다운 점수라 생각해요 [01:54] ㅋㅋ 전 꼭 그렇게 생각은 안해서 ㅋㅋ [01:54] ㅎㅎ [01:55] 그런 환경에서도 공부가 취향에 맞아서 잘하는 애들이 많이 나오니깐요 [01:55] 그라고 주변 둘러보면 [01:55] 한국계 미국인 골프 선수 미쉘 위가 한때 욕을 좀 많이 먹었는데, [01:55] 어릴때 시험점수 잘 안나온 동창들이 지금 돈을 더 잘 벌더이다~ [01:55] 미쉘 위가 사실 알고보면 하와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나왔거든요. [01:56] 거기 진짜 아무나 갈 수 있는 학교가 아닌데 미쉘위가 거기 나왔다는거 보고 [01:56] 정말 공부는 어지간히 잘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[01:56] 음 미쉘 위가 우째서 욕을 먹었나요? [01:56] 제가 골프는 잘 모르지만, 여자선수인데 남자들 하는 경기에 나가서 하려고 했는데 성적도 잘 못내고 그래서 욕 먹은 걸로 알고있어요 [01:57] 음 그렇군요;;; 그럼 뭐 본전치기네유 [01:57] 저는 한국 뜬지 좀 되서 동창들이 어찌 사는지는 모르겠지만, 그래도 공부 잘하면 돈 많이 번다고 생각은 합니다 ㅋㅋ [01:57] 실리콘밸리의 일화를 많이 들어서 그런가 [01:58] 저도 자녀가 있다면 공부하라고 강요하고 싶진 않지만, [01:58] 그래도 공부 잘하면 좋다고 생각은 해요 [01:58] 음 그런가요;;; 제동창중 1등은 건설현장 노가다 감독관. 2등은 소를 키우고 잇어요 [01:58] 그래서 공부와 돈 마니 버는것에 상관관계는 반비례한다 생각했어요 [01:59] 서니님은 그나마 정비례 전 반비례 ㅠㅠㅠ [01:59] 제가 한국에 살 때 저희 지점에 거래하러 오는 단골 손님 중 한 분이, [01:59] 적금을 매달 천만원씩 넣었었어요 [01:59] 뭐하는 분일까 굉장히 궁금했는데, [01:59] 나중에 옆직원하고 얘기하는걸 들어보니까, [01:59] 남편이랑 아들이 육군항공대 헬기 조종사인데, 둘이 월 1,500만원씩 번대요 [02:00] 그래서 적금을 월 천만원씩 넣는다고... [02:00] 역시 사람은 공부해야하는구나 하고 느꼈죠 ㅋㅋ [02:00] 그게 무려 10년도 더 된 일인데, [02:00] 음... 천만원씩 적금은 정말 잘 하는 분입니다 [02:00] 린정!!! [02:00] 2005년도 당시에 둘이 벌어서 그 정도였는데, 그게 지금 연봉으로도 적은 액수는 아닌 거죠 [02:01] 그외에도 실리콘밸리 쪽 IT 회사 얘기 들으면 입 벌어지는 소리 많이 나오기는 하는데, [02:01] 아내 되시는 분이 참 잘하시네유 돈 있다고 사치하지 않으시공 적금으로 돌리는걸 보니 [02:01] 그게 다 실화라니까 ㅎㅎㅎ [02:02] 실리콘밸리 사람들 이야긴 아직 한번도 못들어봤네유 [02:02] 생각나는 일화 하나만 말씀드려볼게요 ㅎㅎ [02:02] 넹 [02:02] 어떤 스타트업 벤쳐기업이 무슨 프로젝트를 하는데 정말 큰맘 먹고 구글 프로그래머를 영입하기로 했대요 [02:02] 그래서 스카웃해보겠다고 불러놓고, 연봉 2억 줄테니까 같이 하자고 했는데 [02:02] 그 프로그래머가 단칼에 거절했대요 [02:02] 자기는 연봉이 5억이라고... [02:02] 오 [02:03] 제가 구글 면접 한 번 본적 있는데 문제가 장난이 아니게 어렵거든요 ㅋㅋ [02:03] 역시 사람은 공부해야... ㅋㅋ [02:03] 일년에 소 백마리값이 연봉으로 받네유 구글직원... [02:03] 병희님이 리눅스 좋아하시니까 이쪽 일화 하나 얘기해드리자면, [02:03] 미국에서 유학 중인 어떤 한국인 유학생인데, [02:04] 취업하려고 이력서를 여기 저기 돌렸는데, 이 분이 리눅스 커널 드라이버를 개발한 적이 있나봐요 [02:04] 그거 한 줄 넣었는데, 그날 전화만 하루에 200통 넘게 받았다더라구요 [02:04] 미국에서도 리눅스 커널 드라이버 개발자가 굉장히 귀한 몸이거든요 [02:04] 음... [02:04] 오... [02:04] 느낌 옵니다... [02:04] 리눅스 커널... [02:04] 이야... [02:04] 뭐 거의 직장을 골라서 갈 수 있는 수준인 거죠 [02:04] 끝내주네요... [02:04] 큰딸 리눅스 커널 메인테이너/ 작은딸 파이썬 커미터 [02:05] 이게 꿈인데 [02:05] 제가 어머무시한 꿈을 꾼거네유 [02:05] 저도 공부하느라 스트레스 받은 기억 때문에 자녀가 있다면 공부하라고 하고싶진 않고, 원하는 걸 하되 잘 해보라고는 하고싶어요 [02:05] 마자유! [02:06] 그런 점에 있어서 미국 공교육이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벨상 타는 사람들이랑 유수의 IT 기업이 계속 나오는 건, [02:06]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 되면서 동시에, [02:06] 공부를 굳이 안해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는 환경이 되거든요 [02:06] 음~ [02:06] 진짜 제가 도움이 되는 이야기었어요 [02:06] 감사요 서니님~ [02:06] 여기 식당에서 서빙만 해도 월 3백은 넘게 버는데, [02:06] 그게 사실 그닥 큰돈은 아니거든요 [02:07] 하지만 그게 또 먹고 사는데 크게 지장은 없는 돈이죠 [02:07] 서빙 월급이 쎄네유 [02:07] 그러다보니 일찌감치 공부 포기한 애들은 다른 쪽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데, 어찌됐든 돈은 벌어서 먹고는 사니까 문제는 없는 거죠 ㅎㅎ [02:07] 미국 물가에 비해서 쎈 건 아니에요. [02:08] 음 미국~ 공부 안해도 밥묵고 살 수 잇는 나라 [02:08] 나쁘지 않네유 [02:08] 와 [02:08] 4인가족 기준 연수입 3,500 이하는 저소득층으로 분류되서요 [02:09] 예전에 제가 미국 처음 왔을 때 생긴 친구한테 들은 충격적인 얘기 하나가, [02:09] 여기 일반 매장 같은데에서 일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이런 말하기 좀 그렇지만 멍청한 애들이 많거든요 [02:09] 근데 그 친구 하는 말이, 매장 직원 중 똑똑한 애 하나만 골라서 매니져 시켜서, 그 한 명이 매장 전체를 잘 관리하면 문제 없다고... [02:10] 잘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어서 충격 받았거든요 ㅎㅎ [02:10] 알고보면 우리나라는 다들 똑똑하니까 문제가 있는 거 같더라구요 [02:10] 아 그래서 똑똑한 사람이 월급을 좀 더 받게 되는 그런 줄거리네유 [02:10] 음... 그걸 생각하고 한 얘기는 아니었어요 ㅎㅎ [02:10] ㅎㅎ [02:11] 뭐 암튼 그래서 제 주변에도 애들 교육 때문에 이민 오신 분들 꽤 되는데, [02:11] 여기 살기 힘들어도 한국 돌아갈 생각은 안하시더라구요 [02:12] 반대로 여기 사는데 더 유리한 조건을 갖고 편하게 사는 분들일수록 더 한국 가고싶어하고... ㅎㅎ [02:14] 음 고향이 그리울거 같아요 다들 할아버지/할머니 되어서 다시 고향땅 찾으시더라구요 [02:14] 울 마을에도 왠 할아버지 땅사서 집짓고 있어요 살집... [02:15] 자신의 할아버지께서 울 마을에서 사셨다 하시더이다... 아마 조선시대 후반기쯤 되나바요 고종시대쯤... [02:15] 그 미스터션샤인 시대적배경이 되는 시대에... [02:15] 흐 그렇군요 [02:15] 요즘 미스터 션샤인 다시 보는 중인데 너무 재밌어요 [02:16] 그레서 할아버지 고향이 어떻게 생겼나 보러온김에 땅까지 사서 집을 짓고! [02:16] 마자요! [02:16] 션샤인! 채고채고! [02:17] 다행히 전 고조부/증조부/조부/부 다 여기 울진에서 사셨기에,,, [02:17] 저도 그냥 고향땅에서 소키우며 살고 있네유 [02:17] 아~ 그렇군요 [02:17] 제고향이자 조상님의 고향 [02:18] 딱 두 딸램이 서울 마포구에서 태어나서 두 딸램의 본적은 서울로 해뒀네유 [02:19] 월세집인데 그냥 본적을 서울로 해둔게,,, 이 두 딸램에겐 갱상도 사투리를 안가르쳐주려는 부모의 의지! [02:19] ㅎㅎㅎ [02:19] 서울 아가씨로 키우기위한! [02:19] 만세! [02:20] 미스타션샤인에서도 함흥댁은 갱상도 사투리/ 애기씨는 서울말 [02:20] 참 정겹더이다~ [02:20] 그러고보니 함흥댁인데 경상도 사투리를 쓰네요 [02:20] 네 마자유~ [02:35] 잠시 접속이 끊기었네유 [02:35] 콤푸타 언어에 따라 사람들이 모이는데,,, [02:35] Emacs lisp 파들은 조선시대 사림! [02:35] 아 넵 [02:36] 파이썬 문파는 중앙정부 관료 조직! [02:36] 다르게 표현하면 파이썬은 실세 실제 나라를움직이는데 쓰는 물건 [02:36] emacs lisp 는 재야에서 그저 학문용으로만 쓰는 나홀로 폼생폼사 [02:37] ㅎㅎㅎ [02:37] 돈벌려면 파이썬/ 그냥 재야에서 산과 물고 농사지으며 살려면 이맥스 ! [02:38] 그 gmail oauth2 라이브러리에 emacs lisp 만 빠져있다네요 [02:38] 파이썬은 있어요 [02:38] 아 라이브러리 -> api 로 정정합니다 [02:40] 파이썬/자바/고/루비/닷넷/ 등등은 있고요 안드로이드/ios 당근 있구요 [02:40] emacs lisp 는 찬밥 [02:40] 아흐아흐 [02:41] 파이썬은 2.6 이상이라네요 딱 3 이상을 맞추었음 좋겠는데,,, [02:43] 으이고 시간이 되었네유 [02:43] 점심시간 [02:43] 서니님 그리고 모두들 존 주말요~~~ [02:43] 먼저 들어갑니다~ [02:44] 꾸벅 [06:02] 안녕하세요. [06:36] 헐 성태 오랫만이네 [06:37] 넵 안녕하세요ㅎㅎ 오랜만입니다~ [06:37] 아직 입대가 많이 남아서,, 이러고 있네요 [06:39] 요새는 왜 아얄씨 안와? ㅎㅎ [06:41]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요ㅎㅎ 어쩌다보니 그랬었네요.. [06:41] 이제는 자주 올려고요ㅎㅎ 사실 며칠 전부터 접속은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[06:43] 입대일은 언제인데? [06:59] 12월 21일이에요 ㅎㅎ [07:10] 아직 4개월 남았네. 시간을 소중히 써야겠네 [07:14] 넵 알바하면서 영어 공부하고 있어요 [07:19] 공부하지말고 놀아 ㅎㅎ. 군대가면 다 까먹을텐데 [07:20] 놀고만 있으니깐 좀,, 그렇더라고요ㅋㅋㅋ [07:21] 뭔가 죄 짓는 기분이랄까요ㅋㅋ [07:21] 아냐 ㅋㅋ 지금은 공부하는게 죄짓는 거야 ㅋㅋ [07:29] ㅋㅋㅋㅋ그런건가요 [07:29]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[14:20] 안녕하세유. [14:24] 안녕하세유 === twinsenbrim_ is now known as twinsenq